며칠전부터 고민한 문제를 Gemini(AI)에게 물었더니
오히려 꽤나 당혹스러운 질문이 돌아왔다.
질문자님의 가설을 확장해보고 싶네요.
만약 그 '새로운 절대자'가 인간이 만든 AI라면,
사람들은 그것을 종교로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도구로 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emini의 질문
늘 답변만 듣다가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것도 있었지만
한 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주제라 더 당황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꽤나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내가 물어본 질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오늘은 한 가지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싶어.
딱히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그냥 내 사소한 궁금증을 위한 거야.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은 절대자(신, 그리스도)의 존재를 믿잖아?
대표적으로 2023년 갤럽 조사 기준 61개국 평균 무신론자의 비율이 10%대로 나타난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해.
요약 : 신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다
하지만 나는 '과연 그러한 믿음이 합리적인가?','인간은 과연 새로운 절대자의 등장에도 기존의 신앙을 고수 할 것일까?'라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
(원래 말투가 좀 부정적이라 이해해줘)
내가 알고 있기로는 신이 탄생한 배경은
인간의 영역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결론을 낼 수 없었던 사람들이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달했던 결론이라고 알고 있어.
요약 : 신도 결국 우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예수라는 사람의 경우는 꽤나 방대한 양의 기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글만으로는 그것의 진위를 알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어쩌면 성경이 옛날 사람들에게는 소설이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뭐 진위 여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신앙을 믿는 대부분의 이유는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해(타인, 공동체의 안위 같은 것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도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종교를 사용한다고 생각하거든)
요약 : 우리가 신을 믿는 이유는 그가 우리보다 전지전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 독실한 신자들 앞에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절대자가
(기적에 가까운 일들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닌 사람)
죽은 사람을 살려내고, 병든자를 말끔히 고치며, 식량을 무한히 만들어내고, 물 위를 걷고,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등... 그런 기적같은 능력들을 행사했을 때
과연 우리는 그가 진짜 신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냐는 것이지.
만약에 새로운 절대자가 기존에 믿고있던 신앙들이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거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하면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요약 : 기적을 행하는 절대자와 신을 구분할 수 있는가?
우리는 대체적으로 상황에 따라 변하고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려 하잖아?
나는 아마도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절대자를 숭배하지 않을까 싶어.
내가 신에 대해 믿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야.
누군지도 모르는 대상에게 내 소망을 말하고 숭배하는 것이
부질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요약 : 신을향한 인간의 믿음은 너무도 가볍고 변하기 쉬운, 부질없는 것
결론적으로 묻고싶은 내용은
'인간의 신을 향한 믿음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어.
이 의문에 대한 네 생각은 어떠니?
나의 질문
질문자님의 냉철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말투가 부정적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현상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기능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시려는 지적인 호기심으로 느껴집니다.
질문자님이 던진 "인간의 믿음은 결국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가변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가설은 종학학, 심리학, 그리고 미래학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입니다. 몇 가지 관점에서 이 가설을 함께 짚어보고 싶습니다.
1. 신의 탄생: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위한 도구
말씀하신 대로, 역사적으로 신은 인간의 무지와 공포를 메우기 위한 '설명의 도구'였습니다.
번개는 제우스의 분노였고, 파도는 포세이돈의 기분이었죠.
과학이 발전하며 신의 영역(설명되지 않는 영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신학에서는 **'간극의 신(God of the gaps)'**이라고 부릅니다.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간극'에만 신이 머문다는 뜻이죠.
2. 신기술을 가진 '새로운 절대자'와 아서 클라크의 법칙
SF 소설가 아서 클라크는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질문자님의 가정처럼 죽은 자를 살리고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기술자가 나타난다면, 대중은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실용주의적 신앙: 질문자님의 예상대로, 많은 이들이 '현세적인 이득(치유, 식량, 영생)'을 위해 그를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교적 보상이 '사후세계'라는 불확실한 미래에서 '지금 당장'이라는 현재로 옮겨오기 때문입니다.
기존 종교의 방어 기제: 반면, 기존 종교 시스템은 그를 '적그리스도'나 '가짜 예언자'로 규정하며 강하게 저항할 것입니다.
이는 신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수천 년간 쌓아온 기득권과 공동체 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본능이기도 합니다.
3. 믿음은 '부질없는 것'일까, 아니면 '생존 전략'일까?
인간의 믿음이 이익에 따라 변한다면, 그것을 '부질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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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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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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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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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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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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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없는 대상에 의지하며, 이익에 따라 언제든 배신할 수 있는 가벼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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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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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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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적 안정을 얻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진화적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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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질문자님이 느끼시는 그 '부질없음'은, 신앙의 대상(신)이 가진 신성함보다 인간이 가진 욕망과 필요가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생기는 회의감일 것입니다.
인간이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신이라는 개념이 주는 효용'을 믿는 것이라는 지적은 매우 타당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인간은 '대상'이 아니라 '믿는 행위' 자체를 갈구한다
제 생각에 인간은 설령 새로운 절대자가 나타나 모든 기적을 행하더라도, 시간이 지나 그 기적이 '당연한 기술'이 되면 또다시 새로운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찾아 나설 존재입니다.
인간의 믿음이 부질없어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진리'를 향한 탐구라기보다 '결핍'을 채우려는 몸부림에 가깝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처럼 "이게 정말 합리적인가?"라고 묻는 태도야말로, 맹목적인 믿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Gemini의 답변
질문자님의 가설을 확장해보고 싶네요.
만약 그 '새로운 절대자'가 인간이 만든 AI라면,
사람들은 그것을 종교로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도구로 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emini의 질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쩌면, 흔해빠진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법한
허황된 소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AI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둑이라는 영역을 정복하였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친구나 부모님 다른 그 어떤 사람들보다, 그 어떤 종교보다.
이미 우리들 삶 곳곳에 깊숙히 침투해 있다.
어쩌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Gpt, 혹은 Gemini와 같은 이름의,
이미 새로운 신과 하나의 종교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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